손톱 물어뜯는 아이, 이렇게 멈췄어요! 효과 본 내돈내산 네일 스티커 추천까지

유치원에 입학한 5살 저희 아이는 요즘 새로운 버릇이 생겼어요.

 

손톱 물어뜯기

 

어린이집 다닐때만해도 그런 고민을 해본 적이 없는데, 어느 순간 유치원 키즈노트에 올라온 아이 사진을 보면 손톱을 물고 있는 사진들이 많더라고요.

 

보기에도 좋지 않고,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으니 엄마로서는 또 하나의 고민거리가 생겨버린 요즘이었어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이제 아이가 스스로 손톱을 물지 않았는데요.

 

지금부터, 아이의 손톱 물어뜯는 습관을 고치게 도움을 준 몇 가지 내용들과 네일스티커 후기까지 공유해 볼게요.

 

손톱 물어뜯는 아이, 문제가 아닌 마음의 신호?

금쪽같은 내 새끼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더라고요.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은
아이가 보내는 마음의 신호다!

 

사실 이 부분도 어느 정도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가 유치원에 입학하는 순간부터 저도 일을 시작해서 하원하고도 아이의 감정을 제대로 다독여주지 못했던 거 같거든요.

 

새로 적응한 유치원에서 꽤나 긴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아이.

유치원에서부터 남아있는 긴장감도 있고, 적응하느라 아이도 꽤나 힘이 들었을 수도 있을거 같았어요.

 

오은영 박사님께서는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에만 초점을 맞출게 아니라 아이의 내면에 있는 심리상태까지 어루만져 줄 수 있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아이의 손톱 무는 행동이 심해짐을 느낀 순간부터 손톱을 무는 행동 그 자체보다는 아이에게 좀 더 집중해서 놀아주고, 이야기도 많이 하려고 노력했는데요.

 

눈에 띄게 확 드러나진 않았지만 분명 이 부분도 아이의 습관을 고치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해요.

 

손톱 물어뜯기에 관한 교육적 영상 보여주기

일부러 아이에게 이런 영상들을 보여주며 함께 이야기를 해보았어요.

 

딩동댕유치원에서 예전에 방영되었던 내용인데요.

아이가 손톱을 물어뜯는 이유를 3가지로 이야기해 주고 있더라고요.

 

1. 심심할 때
2. 불안하고 떨릴 때
3. 걱정될 때

 

또 친정엄마께서 저희 아이에게 손톱을 물고 싶을 땐 손톱 주위를 꾹꾹 눌러보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더라고요.

근데 의외로 아이가 그 이야길 기억하고 '엄마 나 오늘은 손톱 물고 싶을 때 손가락 꾹꾹 눌렀어!'라고 자랑했답니다.

 

아이들에게 손톱 물고 싶을 때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간단한 방법을 하나 같이 고민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내돈내산 추천! 네일 스티커

 

이 글을 쓰게 된 가장 큰 이유! 바로 네일 스티커예요.

 

저는 쿠팡에서 아이와 함께 직접 골랐는데요.

아이가 좋아하는 위시캣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네일이라 도착 전부터 설레어하더라고요.

 

 

제가 구매한 아이냥 네일 스티커는 3,100원에, 총 2장이 들어있었어요.

사이즈가 조금씩 달랐는데요.

제일 윗줄은 엄지 손톱에 붙일 수 있는 크기이고, 가장 아랫부분은 새끼손가락에 맞는 거 같았어요.

 

근데 저희 아이는 손톱을 많이 물어뜯어서 손톱이 많이 짧아져 있었어요.

그래서 사이즈가 좀 큰 스티커들은 거의 사용하지 못했답니다.

 

손톱을 물어뜯지 않아야
예쁜 스티커를 다 붙일 수 있어

 

붙이고 싶은 스티커 디자인은 큰 사이즈에 있어서 붙이면 잘 맞지 않는다고 이야기해 주었어요.

일부러 잘라주거나 하지 않고요.

 

그러면서 손톱을 물어뜯지 않아서 길어지면 그때 예쁜 스티커를 붙이자고 했더니 절대 물어뜯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더라고요 ㅎㅎ

 

그러면서 며칠이 지나는 동안, 아이가 손톱을 물어뜯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몇 번이나 했어요.

요즘은 제가 보기에도 많이 나아져 보이기도 했고요.

 

 

사용방법도 간단해요.

 

1. 손톱을 깨끗이 정리한다(유수분기 닦아내기)
2. 손톱 크기에 맞는 스티커 고르기
3. 스티커를 손톱에 붙인 후 꾹 눌러 밀착시키기

 

떼어낼 땐 손톱 끝으로 살살 밀어주라고 하는데,,

저희 아이의 경우 길어야 2-3일이더라고요. 완전 딱! 밀착되지는 않는 듯했어요.

 

그래도 아이 스스로 예쁜 걸 하고 싶은 마음에 나름 자제를 할 수 있게끔 해주는 도구로써 너무 만족했답니다.

 

혹시 저처럼 아이가 손톱을 자꾸 물어뜯는 게 고민이신 분들은, 네일스티커도 한 번 고려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