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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끊기 5일차, 금단 증상과 다시 마시게 된 이유 (숙면을 원한다면 필독)

하나하이 2025. 2. 24.

얼마 전 대상포진으로 심하게 아프고 나니 갑자기 건강에 대해 이것저것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제가 하루에 보통 2-3잔씩 마시던 커피까지 생각이 미치게 되었답니다.

안 그래도 요즘 종종 커피를 끊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었거든요.

 

스타벅스-커피

 

이왕 이렇게 된 거,
커피도 한 번 끊어보자!

 

그렇게 시작한 커피 끊기.

커피를 끊겠다고 다짐하고 나서 지인들과 만날 일이 있었는데도 커피를 마시지 않았어요.

한 잔은 괜찮다는 지인들의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커피를 마시지 않았답니다.

근데 그렇게 강하게 커피를 끊겠다고 다짐한 지 5일 차에 다시 커피를 마시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 에 대해서도 한 번 남겨보려고 해요.

 


두통, 커피 금단 증상?

대상포진 증상이 한참일 때부터 커피를 끊겠다고 결심했었는데요.

갑자기 낮에 심한 두통이 왔어요.

그것도 며칠 동안이요.

사실 전 그게 대상포진의 증상?이라고 생각했어요.

아니 증상이라기보다는 '몸이 많이 안 좋은가보다'라고 생각했다는 게 맞는 표현이겠네요. (둔한 사람;;;)

 

 

그렇게 2일 정도가 지나니 두통이 좀 가라앉았는데요.

동생이랑 전화를 하다가 커피를 끊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요 며칠 몸이 안 좋은지 머리도 아팠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커피 금단 증상이네

 

동생의 한 마디에 급히 검색..ㅎㅎㅎ

알고 봤더니 정말 커피를 끊기로 결심한 많은 분들이 두통을 금단 증상?으로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저도 아마 금단 증상이었지 않았을까.. 미루어 짐작을 해봅니다.

 

그 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있진 않았어요.

졸릴 땐 커피대신 10분 정도 낮잠을 잤고, 커피가 마시고 싶을 땐 커피대신 티백을 넣은 물을 마신 정도가 증상에 대한 대처?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이거 때문에 평소보다 물을 좀 더 많아 마신 거 같긴 해요.

 

수면의 질 향상, 그리고 개운함

전 나름 잠은 잘 잔다고 생각했던 1인이었어요.

근데 커피를 끊고 나서 요 며칠 진짜 '아 이게 진짜 숙면이구나'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잠을 푹 잤다는 게 느껴졌는데요.

생활을 하면서 낮에 몸의 개운함이 달랐어요.

평소와 수면시간이 똑같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느껴졌던 '피곤함'이라던가 '찌뿌둥함'이 사라졌다는 게 느껴졌거든요.

 

 

커피를 끊은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뭔가 피곤한 느낌이 조금 덜 하더라고요.

잠을 진짜 푹~ 자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생각해 보게 되었답니다.

 

평소엔 오후에도 커피를 마시곤 했는데 그렇게 되면 밤늦게도 카페인이 남아있다고 하는데...

같은 시간을 자도 '숙면을 하는 게 몸의 컨디션을 확실히 좋게 해 주는구나'를 몸소 느꼈답니다.

 

다시 커피를 마신 이유, 그리고 다시 끊기로 결심한 이유

커피를 마시지 않는 거에 대해 나름 뿌듯함과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는데요.

왜 다시 커피를 마셨냐고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졸음' 때문이었어요.

 

커피를 끊기로 결심하고 5일 후에, 가족 여행을 가게 되었거든요.

이번 여행에서도 커피를 마시지 말아야지!라고 다짐을 하긴 했지만, 3-4시간 운전을 하는 동안 졸음을 이기지 못했답니다.

일찍 도착해서 아이와 함께 수영을 하기로 했는데 중간에 잠을 자고 갈 순 없었거든요ㅠ

 

다행히 카페인을 수혈해서 무사히 여행지에 도착해 잘 놀다 왔는데요.

어쩔 수 없이 마신 커피가 너무 꿀 같긴 하더라고요..ㅎ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다시
커피를 끊기로 결심했답니다.

 

이번엔 남편과 함께 끊기로 했어요.

왜 나고요?

카페인을 마시지 않았을 때 확실히 느꼈던 수면의 질만으로도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혹시, 수면이 힘드신 분들 계신가요?

이상하게 몸이 찌뿌둥하다 느껴지시는 분들 계신가요?

 

평소 커피를 자주 드신다면, 한 번 끊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수면의 질이 확실히 달라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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