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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어린이집 가기 싫다는 아이, 등원 거부의 진짜 이유는? 원인을 생각해보자

하나하이 2025. 4. 26.

작년 말, 저희 아이에게 갑자기 어린이집 거부반응이 나타났었어요.

아침부터 어린이집을 가기 싫다고 엉엉 우는 아이...

심할 땐 잠자리에 누워서부터 "내일 어린이집 가?"라고 묻고 그렇다고 하면 울기 시작하더라고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어린이집 하원시간에 데리러 가면 왜 이렇게 일찍 왔냐며, 더 놀고 싶다고 하던 아이였는데 말이에요.

갑자기 변해버린 아이에 엄마인 저는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죠.

곧 유치원에 가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도 해야 했는데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답니다.

 

위 버튼을 누르시면 "어린이집을 가기 싫다고 하는 아이의 속마음에 대한 기사"가 나오는데요.

거기 이런 문구가 나와요.

만약 헤어질 때만 힘들어하고 가서는 잘 지낸다, 그럼 여러분들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겁니다.

근데 저희 아이는 등원하고 나서도 거의 오전 시간은 엄마가 보고 싶다며 누워있고 싶다고 하면서 기운이 없어했다고 했기 때문에 더 신경이 쓰였어요.

 

아이의 등원거부, 원인을 생각해 보자

눈물-흘리며-우는-아이
사진: Unsplash 의 Arwan Sutanto

아이에게 갑자기 등원거부가 나타났다면?
1. 우리 가족 안에서 문제를 먼저 찾아보기
(잠은 잘 잤는지, 아프진 않은지,
심리적으로 불안하진 않은지)
2. 가족 안에서의 문제가 아닐 경우,
선생님께 부탁드려보기

위에 링크한 유튜브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 것 같아 첨부했는데요.

 

아이가 갑자기
어린이집을 안 가겠다고 하는
상황이라면
그럴 때일수록
원이 아니라
나, 우리 가족 안에서의
문제를 찾아보는 게
중요합니다

 

사실 아이가 어린이집 가는 걸 갑자기 거부한다면, '어린이집에서 뭔가 문제가 있나?'라는 생각이 반사적으로 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근데 유튜브에서는 나와 우리 가족 안에서의 문제를 먼저 찾아보는 게 중요하다고 해요.

여러 가지 상황들을 먼저 한 번 생각해봐야 하는 거죠.

그러고 나서 엄마와 가족 안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판단됐을 때 선생님께 부탁드리기!

 

어쩌면 당연한 순서인 것 같지만,, 갑자기 아이가 등원을 거부하면 속상하고 당황스럽고, 화나는 부모의 마음이 순간적으로 그렇게 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항상 생각해야 할 땐 나와 우리 가족이 지금 괜찮은가? 가 먼저라는 거!★★

개인적으로 당연해 보이지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선생님에게도 SOS를 청해보자

저도 일단 저희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고 싶지 않아 하는 이유를 생각해 봤어요.

사실 집에서는 요즘 굉장히 잘 지내고 있었거든요.

잠이 부족한 건 아니었고, 잘 먹고 잘 놀고,, 아픈 곳이 살짝 있긴 했지만 그게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되었죠.

그래서 선생님께 말씀드리며 SOS를 청했답니다.

 

그랬더니 선생님께서도 등원해서 아이의 행동들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해주셨고, 좀 더 세심하게 살펴주셨어요.

또 그럴 때일수록 엄마가 마음이 약해져서 어린이집을 왔다 안왔다 하면 아이가 더 힘들 수도 있다면서 일관적인 양육태도의 중요성을 이야기해주시기도 하셨고요.

 

아이의 등원거부 문제를 혼자서 해결하려고 끙끙대기 보다는 원의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해서 아이의 행동, 기분들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좀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보는게 정말 도움이 된다고 느꼈었네요.


사실 아이의 감정을 100% 이해할 수는 없고, 아이들이 등원거부하는 이유를 알기 어려운 경우도 분명 있을 거라 생각돼요.

하지만 그래도 한 번 천천히 생각해 보면서 뭐가 이유일지 생각해 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거 같긴 해요.

평소와 뭐가 달라졌지? 아이에게 어떤 이벤트가 있었지? 등등이요..

 

저도 너무 답답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천천히 생각해 보니 어느 정도는 아이가 왜 그런지에 대해 알 것 같더라고요.

근데 어쩌면 이런 과정도 아이가 커가면서 버텨내야 할 하나의 과정 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이랬던 아이가 지금 5살이 되어 유치원을 다니고 있는데요.

저희 아이의 등원거부가 결국 어떻게 되었는지는 또 포스팅 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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