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표 다짐육 소고기 미역국, 고기 안 먹는 아이도 한 그릇 뚝딱!

저희 아이는 잘 먹지 않는 아이예요.

입도 짧고 잘 먹지 않고.. 게다가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아이들은 고기를 꼭 먹어주어야 하죠.

 

• 철분섭취 
• 비타민결손 막아주는 역할
• 근육량, 성장에 도움

 

이렇게 성장에 꼭 필요하니까요.

 

근데 저희 아이는 고기를 잘 먹지 않기도 하지만 국에 들은 고기는 더더욱 먹지 않아요..

그나마 미역국을 가장 좋아하는데 안에 들은 고기도 조금만 질기면 뱉어내죠.

 

근데 백종원 님의 미역국 끓이는 영상을 보니 미역국에 소고기는 종류 가리지 않고 사용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마침 집에 있었던 다짐육을 사용해 끓여보았어요.

지금부터 엄청 쉬운 미역국 끓이기와 다짐육 미역국을 먹은 아이의 리얼 찐 후기까지! 함께 남겨볼게요.

 

요리 초보도 만들기 쉬운 백종원 레시피!

소고기미역국 재료

소고기 1/2컵(100g), 자른미역 1/3컵(10g), 참기름 2큰술(14g), 국간장 3큰술(30g), 물 약7컵(1.3L), 다진마늘 2/3큰술(10g)

 

먼저 재료들을 준비해 주셔야죠.

저는 소고기를 다짐육을 사용했는데요. 소고기나 자른 미역은 정확한 계량이 아닌 대충 어림잡아 사용했습니다ㅎㅎ

 

1. 미역을 불리자

 

먼저 미역을 불려줘야 해요.

불리기 전 미역은 양이 적어 보여도 불에 불리면 늘어나는 걸 감안하셔서 적당히 불려주셔야 하는 거 아시죠?

특히 저는 아이가 주로 먹는 거라 조금 잘게 잘라주었어요.

 

2. 참기름에 미역과 다짐육 볶아주자

 

냄비에 참기름을 2스푼 정도 두르셔서 고기의 빨간 부분이 사라질 때 즈음 아까 불린 미역 물기를 짜준 다음 같이 볶아주세요.

 

전 요리에 소질, 관심이 1도 없는 불량 엄마지만 미역국은 이제 진짜 뚝딱하면서 끓이는데요.

백종원 님이 계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ㅎㅎ

 

3. 간장, 다진 마늘은 기호에 맞게 넣어주자

 

고기와 미역을 어느 정도 볶으셨다면 물을 부어주어요. 물을 넣고 끓이다가 국간장도 조금 넣어주면 돼요.

재료에서는 3큰술을 넣으라고 했는데 틈틈이 간을 봐가면서 조금씩 더 넣어주어도 괜찮을 거 같아요.

 

마지막 간 마늘!

간 마늘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끓이는 중간에 넣어주면 좋다고 하셨는데요. 저도 국간장을 넣고 조금 있다가 물이 팔팔 끓을 때 간 마늘을 2/3스푼 넣어주었답니다.

 

원래 유튜브에 나오는 재료애는 액젓도 있는데 전 액젓은 생략했어요.

그래도 충분히 맛있더라고요!

 

후루룩 들어가는 고기들

 

저희 아이의 리얼 후기는요.

 

다짐육으로 하니까 고기가 작아서 그런지 국물을 떠먹다가, 마시다가 후루룩 같이 들어가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ㅋㅋ

크기도 작으니까 고기를 먹는 거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 적어지는 거 같았어요.

 

아이가 고기를 하도 안 먹어서 어릴 땐 다짐육으로 볶음밥을 해서 주거나 했었는데 그런 느낌으로 국에도 작게, 씹는 맛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게끔 나름의 방법을 찾은 것 같았답니다.

 

미역국은 워낙 좋아하는 아이임에도 국에 들은 고기는 안 먹어서 이것도 나름 고민이었는데 앞으로는 다짐육을 이용해서 미역국을 끓여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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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은 진짜 저 같은 요알못도 쉽게 할 수 있는 최고의 국인 것 같은데요.

고기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이 있다면 저처럼 꼭 한 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