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 써큘레이터 청소, 생각보다 간단하네? 깨끗하게 보관하자

이제 곧 써큘레이터를 꺼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데요.

이번엔 작년 겨울이 오기 전, 여자 혼자서 써큘레이터를 청소했던 방법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생각보다 분해나 청소 자체가 간단하더라고요.

이번 글이 나중에 써큘레이터를 청소하실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지만 강한 써큘레이터 

 

제가 사용하는 이 써큘레이터는 크기는 작아도 튼튼하고 바람도 세서 매년 여름 잘 사용했어요.

에어컨과 같이 사용하면 정말 집 온도를 빠르게 내려주어 얼마나 든든했는지요!

(하지만 에어컨을 안 틀고 써큘만 틀면 선풍기보다는 시원한 바람은 약한 건 맞는 듯해요)

그래도 구매한 지 거의 5년이 다 되어 가는 거 같은데 그동안 고장 없이 너무 잘 버텨주고 있는 아이랍니다.

지난여름이 지나고 한동안 베란다에 방치해 두었더니 먼지가 엄청나게 많이 쌓였더라고요.

창고에 보관 전 깨끗하게 청소해 주려고 거실로 들여왔습니다.

 

써큘레이터 분해과정 - 십자드라이버 준비

준비물은 아주 간단해요. 사용했던 써큘레이터와 십자드라이버만 있으면 된답니다.

더러운 먼지들이 떨어질 수 있으니 아래 신문지를 깔아주셔도 좋고, 손이 더러워지는 게 싫으시다면 저처럼 장갑을 착용하셔도 좋아요!

 

날개 본체 제거하기

 

먼저 써큘레이터 본체를 분리해줘야 하는데요.

아래쪽을 보시면 동그란 부분에 나사가 박혀있어요.

거기를 드라이버로 살살 돌려주시면 됩니다.

전.. 사실 저 나사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어요.

그래서 저 동그란 앞쪽 판 부분을 옆으로 살짝 돌려주었더니 빠지지 않고 고정이 되더라고요?

나사를 잃어버리면 안 되겠지만 혹시 잃어버리셨다면 너무 걱정 마시고 살짝 옆으로 돌려보세요. 고정된답니다!^^

 

 

저기 희미하게 자물쇠 그림이 그려져 있는 부분 보이시나요?

나사를 푸른 뒤에 저기 판을 나사가 풀리는 그림이 있는 오른쪽으로 살짝 돌려주세요.

(베란다에 너무 오래 있었나 봐요 먼지가 수북이 쌓여있습니다ㅠ)

 

날개 제거하기 

신일써큘레이터-날개-제거-후본체 앞부분을 뺀 다음은 날개 쪽을 분리해야 해요.

오른쪽으로 조금 세게 돌려주면 잘 빠진답니다.

저 부분을 빼고, 날개도 힘으로 파악! 빼주세요!

 

 

날개까지 빼준 다음 안쪽에 있는 부분도 청소해 주려고 돌려서 빼주었어요.

다 분해를 한 다음, 전기가 통하는 부분은 물로 씻을 수 없잖아요..ㅠㅠ

그래서 물티슈나 마른걸레로 닦아주었는데요. 아주 좁은 공간들은 잘 닦이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전 면봉을 사용했어요!

면봉도 솜이 붙어 있는 동그란 부분도 잘 안 들어가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전 면봉을 반으로 자른 다음 날카로운 부분으로 사이사이 틈에 껴 있는 먼지들을 다 제거했어요.

이거 진짜 잘 되니까 한 번 해보세요!! 속이 시원하답니다><ㅎㅎㅎ

 

써큘레이터 세척 팁! 면봉을 사용하자

 

제가 위에서 적은 팁! 면봉!!! 이걸로 여기 부분들도 다 닦아줬어요.

물로 했는데 먼지들이 너무 오래 쌓여있어서 잘 닦아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물로 살짝 뿌려준 다음 면봉 날카로운 부분을 이용해서 먼지들을 살살 긁어줬더니 완전 딱 붙어서 물로는 절대 떨어지지 않던 먼지들까지 다 긁혔습니다.!!!!

그리고 저는 <발을 씻자>라는 제품을 사용해서 조금 더 깨끗하게 닦아주었어요.

이게 세정력이 강력하다고 해서 한 번 써봤는데..  진짜 속이 시원하게 잘 닦이더라고요.

 

결론 : 여자 혼자서도 거뜬하게 가능! 단, 먼지가 눌어붙기 전에 미리미리 청소하기

미루고 미루다 보니 먼지가 눌어붙어서 면봉까지 동원하면서 청소를 했었는데요.

좀 더 일찍 청소를 해놓았다면 이렇게까지 오래 걸리면서 하지 않아도 됐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크게 엄청난 힘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까다로운 부분들도 없어서 여자 혼자서도 거뜬히! 할 수 있는 작업이더라고요.

조금만 신경 쓴다면 좀 더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써큘레이터나 선풍기 정리 전, 청소 꼭 해놓고 넣어두어요.